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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곡해설
스트라빈스키의 '시편교향곡'

 

 스트라빈스키

 

 이고르 스트라빈스키(1882~1971)는 88살의 나이로 죽기 전에 이미 전설적 인물로, 최고로 위대한

작곡가로 인정받고 있었다. 그의 혁신적 작품들은 이제 현대 음악의 고전이 되었다. 그는 지칠줄

모르는 개혁가로 3세대에 걸친 작곡가들에게 영향을 끼쳤을 뿐 아니라, 수많은 화가, 작가, 안무가

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피카소나 T.S. 엘리어트와 같은 당대의 예술 거장들과 가까이 지냈고,

존 F.케네디는 스트라빈스키의 80세 생일 때 백악관에서 저녁 만찬에 초대할 정도였다.

 스트라빈스키는 러시아의 상트 페테르부르크(오늘날의 레닌그라드) 근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나,

음악적인 분위기에서 자라났다. 그의 아버지는 페테르부르크 오페라단의 주연급 가수였다.

그러나 그의 부모는 그가 지닌 재능에도 불구하고 페테르부르크 대학에서 법률을 공부하기를

고집했다. 그는 학업을 게을리하게 되었고 대신 작곡에 전념했으며 21세되던 해에 그는 니콜라이

림스크코르샤코프에서 개인 교습을 받았다.

 1909년, 스트라빈스키의 생애에 급작스러운 전환이 일어났다.대 흥행주 세르게이 디아길레프가

그의 음악을 페테르부르크의 한 연주회에 들은 것이다. 디아길레프는 당시 러시아 무용단(이

단체는 파리를 근거지로 하여 1909년부터 1929년까지 유럽의 전 문화계에 강력한 영향력을

끼쳤다. 러시아 무용단에는 바스라프 니인스키와 같은 무용수와 미셰 포키네, 조르쥬 블랑쉬드와

같은 안무가들이 순회공연 작품들을 준비하고 있었을 뿐 아니라,피카소와 같은 대 화가에게

무대 디자인을 위촉했으며, 드뷔시, 라벨, 프로코피에프, 스트라빈스키 등 걸출한 음악가들에게

발레 음악을 위촉했다)의 감독으로 있었는데, 26세의 스트라빈스키에게 러시아 무용단 첫 시즌에

사용할 발레 음악으로 쓰기 위한 쇼팡 피아노 작품들의 관현악 편곡을 위촉했다. 이어서 1910년에

스트라빈스키는 같은 곳에서부터 창작 무용곡 [불새 The Firebird]의 작곡을 위촉받았다. 이 무용

곡은 러시아의 민담에서 소재를 가져온 것으로, 즉각적인 성공을 거두어 그를 순식간에 유명인으로

만들어주었다. 이어서 작곡된 그의 두번째 창작 무용곡인 [페트르슈카 Petrushka](1911)가

그 다음 해에 공연되자 29살의 스트라빈스키는 현대 작곡계의 거장으로 환호받게 되었다. 파리

사람들은 특히 그의 음악의 통렬한 리듬과 재치에 넘친 음악 풍자, 현란한 관현악 색채에 매료되었다.

 세번째 무용곡 [봄의 제전 The Rite of Spring]dl 1913년 파리에서 공연되자, 관중석에는 일찌기

볼 수 없던 대소동이 일어났다. 관객들은 풍요를 비는 이교도의 의식에 대한 '원시적인' 충동과

계속적으로 이어지는 불협화음, 타악기의 공격적인 리듬 등을 이유로 야유를 퍼부었다. 관객중

어느 한 사람은 다음과 같이 그때의 상황을 전하고 있다. "뒷자리의 누군가가 격렬하게 내 머리위를

음악의 리듬에 맞추어 주먹으로 내리치고 있었지만, 나도 감정이 고조되어 그 주먹을 느낄 수 없었다".

이토록 관객을 동요시킨 이 곡은 얼마 안가서 작품의 진가를 인정받았고, 전 세계 작곡가들에게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1914년 일차세계 대전이 일어나자 스트라빈스키는 중립국인 스위스로 피난가 아내와 자식들과

6년간 살았다. 1917년에 러시아 혁명으로 그의 사유 재산이 몰수되자, 그는 생애 처음으로 재정적인

위기를 맞았다. 스트라빈스키는 '이 난처한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서' [병사의 이야기 Histoire du soldat]

(1918)를 작곡했다. 이 작품은 전시 상황에서 공연하기 쉽도록 몇명의 연주자만으로도 연주할 수 있도록

만든 극음악 작품이다.

 스트라빈스키는 1918년 일차대전이 끝나자 스위스에서 프랑스로 다시 이주, 2차 대전이 일어나기

전까지 그곳에서 살았다. 당시 스트라빈스키는 국제적인 명사(名士)가 되어 있었고, 자신의 음악을

연주하고 지휘하기 위해 유럽과 미국을 끊임없이 여행했다.  이 시기에 그의 음악에 중요한 변화가

일어났다. 그는 러시아 추방을 자청했고, 이것은 그가 작곡의 재료로 러시아 민속 음악을 사용하는

것을 포기하게 된 것과 시기적으로 일치한다. 스트라빈스키가 1920, 30년대에 작곡한 작품들은

러시아 냄새가 물씬나는 초기 무용곡들을 좋아하던 일부 음악 애호가들에게는 너무 차겁고

지나치게 객관적인 것으로 들렸다.

 스트라빈스키는 그와 동시대인이던 쇤베르크나 바르토크와는 달리, 작품을 꽤 비싼 값에

팔 수 있었고, 그만큼 그는 사업 수단이 있었다. 그는 자신의 작곡 작업을 '매일, 규칙적으로, 은행일하듯이' 하였다. 질서와 규율을 좋아한 그의 성품은 완벽하게 꾸며진 깔끔한 그의 작업실에서도 알 수 있었다.

 2차 세계대전으로 스트라빈스키는 미국으로 이주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그는 로스엔젤레스의 교외에서

살았고 쇤베르크도 그다지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살았지만, 둘은 한번도 서로를 방문하지 않았다.

스트라빈스키와 쇤베르크는 음악 철학이 서로 달랐고 이때문에 둘사이에는 이어지기 어려운 깊은

심연이 가로 놓여 있었다. 또한 스트라빈스키와 쇤베르그에게는 각기 다른 추종자들이 모여 있었다.

1948년경에 스트라빈스키는 당시 24살된 지휘자인 로버트 크레프트를 조수로 발탁하였는데, 이자는

스트라빈스키로 하여금 쇤베르크와 베르크, 베베른의 작품에 가까이 갈 것을 권했던, 12음기법 옹호자였다. 1950년대에 이 세 작곡가가 모두 세상을 떠나자, 스트라빈스키는 쇤베르크의 12음기법을 사용함으로써

그의 추종자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70,80대에 신체적인 고통에 시달렸지만, 칠레에서 타이티까지

전 세계를 순회하면서 자신의 만년의 작품들을 지휘하는 놀라움을 보였다. 그는 50년만에 처음으로

러시아로 돌아가 소련 작곡가들 그룹에게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았다. "러시아 대지의 냄새는 아주

다르다... 사람은 저마다 자기 고향과 고국, 자기 나라를 갖고 있다".

 

 작품 '시편 교향곡'(1930)

 

 시편 교향곡은 스트라빈스키의 '신고전주의' 시기에 작곡된 걸작으로,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50주년 기념 행사를 기념하여 1930년에 작곡되었다. 이 곡은 3개의 악장으로 되어 있고, 합창과 오케스트

라를 위한 작품이다. 불가타 역 성경 (4세기 말에 St. Jerome이 라틴어로 번역하여 편집한 로마 카톨릭

교회 공인 성서)에서 3개의 시편을 채택했으며, 따라서 라틴어 가사로 되어 있다. 스트라빈스키는

라틴어 성경을 채택함으로써 고대의 엄숙한 제식의 느낌을 불러일으키고자 했다. 준엄하고

고풍스런 느낌은 그밖에도 선율에 그레고리오 성가의 느낌을 통해서도 전달되는데, 이것은

선율의 음을 한 두개의 음높이에 국한하는 방식으로 이루었다.

 시편교향곡은 조성 및 장단 3화음의 사용, 푸가의 사용, 과거에 대한 의도적인 환기 등 고전적 특성을

갖고 있으나, 이 작품의 음향은 철저히 현대적인 것이다. 먼저 그의 다른 작품들에서와 마찬가지로,

오케스트라는 아주 이례적으로 사용된다. 또한 바이올린이나 비올라, 클라리넷은 전혀 사용하지 않고

목관과 금관, 두개의 피아노가 주를 이루며, 성악과 기악 중 '어느 한쪽에도 기울어지지 않는',

'동등한 중요성'을 부여하려 했다. 그는 교향곡이라는 말을 전통적인 의미에서 사용한 것이 아니라,

그저 여러 악장으로 된 작품을 뜻했다. 3개의 악장은 동기적으로 서로 연관되며, 중단없이 계속 이어진다.

첫 악장에 집중해서 살펴보자.

 "주여, 나의 기도를 들어주소서"로 시작하는 시편에 기초한 짧은 도입 악장은 긴 길이로 된 이어지는

두개 악장에 대한 일종의 전주곡의 기능을 한다. 처음에 목관 독주들이 나오고, 이것들은 스타카토에

의한 한 화음이 오케스트라에 의해 반복됨으로써 박절감을 강조한다. 이 화음은 흔히 볼 수 있는

e 단3화음이지만, 새로운 방식으로 음들을 배치하고 관현악 편성도 새롭기 때문에 독특한 개성을

발휘한다. 오케스트라에 의한 이러한 도입에 이어 합창의 알토 성부가 한 두개의 음이 교대되는

성가풍의 선율을 노래한다.

 이 성가풍 주제는 목관 그룹의 오스티나토에 의해 지지된다.

 이 악장의 첫 부분은 스타카토 화음과 목관 간주, 짧은 합창 및 오케스트라 악구 사이의 급작스러운

대조가 특징이다. 두번째 부분은 좀더 연속적이어서, 합창과 오케스트라가 거의 언제나 함께 들린다.

 이 악장은 G 장3화음이 지속되는 가운데 화려하게 끝맺으며, 이때 G장3화음은 이 악장에서 사용된

유일한 장화음이기 때문에 깊은 인상을 남기게 된다. 특히 이 화음은 앞서서 들었던 스타카토에 의한

단3화음과 좋은 대비를 이룬다.

 

                                                                                                      오케스트라의 도입부

                                                                                                      : 커다란 스타카토 화음과

                                                                                                        독주 오보, 독주 바순의

                                                                                                        대비, 피아노, 높은 음역의

                                                                                                        첼로,

 

Exaudi orationem meam,   여호와여 나의 기도를                                      알토의 성가풍의

Domine.                           들으시며                                                       주제

et deprecationem meam;   나의 부르짖음에                                              전체 합창,오보,알토의

auribus percipe lacrymas  귀를 기울이소서                                              성가풍 주제

meas.                              내가 눈물 흘릴 때

                                                                                                          스타카토 화음,

Ne sileas,                         잠잠하지 마옵소서                                          테너와 알토, f,

                                                                                                          스타카토 화음

quoniam aavena ego          대저 나는 주께 객이 되고                                알토와 베이스,

sum apud te,                                                                                       다른 성부들 가세

et peregrinus                     거류자가 됨이

sicut omnes patres mei.     나의 모든 열조 같으니이다.                             크레센도, ff

Remitte mihi,                    주는 나를 용서하사

(remitte mihi,)                                                                                      갑자기 나직해짐,

                                                                                                          테너의 성가풍 주제,

                                                                                                          소프라노

un refrigrere                     내가 떠나

priusquam abeam            없어지기 전에

et amplius non ero.          나의 건강을 회복시키소서                                 장3화음, ff

 

 

 

 

  용어 해설

 

      오스티나토  ostinato  같은 음높이로 계속해서 반복되는 악구 또는 동기로,

                                    특히 20세기 음악에서는 음높이 그룹에 안정감을 주기 위해 사용했다.

   

  본문에 나온 '12음 기법'

 

    12음기법(twelve-tone system)은 작곡가로 하여금 악곡에서 음높이를 조직하는 새로운

   방식을 얻게 해주었다. 그것은 조성을 대신한, 말하자면 조성에 대한 20세기의 대안이었다.

   12음기법은 12개의 반음계 음들 각각에 동등한 중요성을 부여하였고, 이것은 하나의 중심음

   을 강조하던 조성 체계와 정반대되는 성격을 가졌다. 12음기법은 무조성 음악을 체계화한

   형태로, 음악을 '의식적으로 하나의 응결력있는 생각에 기초해서' 건축하고자 쇤베르크의

   노력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           

 

 

 

 

 

                       출처   '서양음악의 유산'         Roger Kamin 저    김학민 역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6-06-10   조회수 14,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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